‘돌봄 위기’ 현실과 ‘남성성 위기’ 신화
‘돌봄 위기’ 현실과 ‘남성성 위기’ 신화 영화 「화장」의 남자들① ※ 의 저자 김영옥(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님이 “오지 않은 미래의 발견”이라는 화두로 기사를 연재합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임권택 감독의 은 2004년 이상 문학상을 받은 김훈의 단편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죽음을 앞둔 아내 곁에서 생의 한가운데 있는 젊은 여성을 사랑하는 중년 남성의 이야기다. “아, 살아 있는 것은 저렇게 확실하고 가득 찬 것이로구나.” 젊은 여성을 향한 그의 이 감탄은 그의 사랑이 어디에서 시작하고 있는지 징후적으로 드러낸다. 바람 빠진 공처럼 삶이 헐거워지고 여기저기 뿌옇게 곰팡이가 슬기 시작한다고 느끼는 나이. 그의 사랑은 이 나이의 후유증이거나 아니라면 적어도 이 나이의 효과다. 이..
문화감성 충전
2016. 11. 23.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