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국가가 살인을 방조한 격”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극단적인 형태는 ‘살인’으로 나타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작년 한해 언론에 보도된 살인사건을 분석한 결과, 남편이나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여성의 수가 7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9일 여성의전화는 방송이나 신문에 보도된 사건만 집계했을 때, 1년간 46명의 여성들이 남편에게 살해됐고 24명은 남자친구에 의해 죽음을 당했다고 알렸다. 또 살인미수로 살아남은 7명과, 자녀나 부모 등 지인이 살해된 경우인 16명까지 합해 총 9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여성의전화는 ‘아내폭력’과 ‘데이트폭력’으로 연간 7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적하며, 이는 “국가가 살인을 방조한 격”이라고 주장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
‘사회적 기업’ 통해 4대강 등 토목 아닌 다른 길 찾기 는 와 공동기획으로, ‘녹색일자리’에 관한 기사를 연재한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시대를 맞아 녹색경제와 녹색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선 정부 중심의 녹색뉴딜계획 등 극히 제한된 논의에 갇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녹색일자리를 둘러싼 국내외 다양한 이론과 실천을 소개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방향을 제시한다. 필자 한재각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이다. -편집자 주 2008년 UNEP는 ‘녹색일자리’에 대한 방대한 보고서를 발간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그 즈음 이명박 대통령도 광복절에 ‘녹색성장’을 언급했고, 우리 사회에서도 녹색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녹색일자리가 노동시장의 주변부에 머물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