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은 끝나지 않았다 오염이 계속되는 땅, ‘다음 세대’가 물려받은 방사능 피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그 여파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986년 구 소련에서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체르노빌은 복구되지 않았고 지역주민들은 지금도 방사능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다. 원전 사고는 핵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핵폭탄 급의 파괴력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25년, 현장의 이야기를 브랸스크주(州) 노보지브코프의 사회단체인 ‘라지미치’의 활동가 파벨 이바노비치씨에게 들어보았다. ‘라지미치’는 지난 24년간 방사능 오염지역에..
박은지의 ‘신체활동과 여성건강 이야기’(12) 임신과 출산② ※ 일다의 기획 연재 는 여성들이 많이 경험하고 있는 증상 및 질병에 대한 이해와, 이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신체활동의 효과에 대해 살펴봅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체육교육과 졸업 후 퍼스널 트레이너와 운동처방사로 일한 후, 지금은 연세대학교 체육연구소에서 신체활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임신 중에 나타나는 증상들 임신을 하면 무거운 배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자꾸 뒤로 젖히게 된다. 그러면 척추 선이 무너지면서 요통에 시달리기 쉽다. 게다가 배가 불러오니 복근이 늘어나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가 없고, 허리 뒤쪽에 있는 신전근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근육이 약해진다. 밤에는 요통이 더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