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www.ildaro.com 논평: 10대들의 대학입시 거부선언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던 11월 10일 청계광장. '대학입시거부선언'이 진행되었다. ©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모임 11월 10일 201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보통 같으면 시험을 볼 나이의 십대 열여덟 명이 “대학입시거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저 대학을 안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 자체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과 함께 올해 10월, 대학 간의 서열 체제와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을 비판하며 서울대학을 자퇴한 공현 씨를 필두로 서른 명의 20대들이 ‘대학거부’ 선언에 동참했다. 한국 사회의 뿌리 깊고 강고한 ‘학력주의’를 생각해본다면, 이 선언은 놀라운 사건이다. “10분 더 공..
탈핵과 녹색당 연재- 서형원 과천시의회 의장에게 듣다 “지역정책을 실제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전문가는 드물어요. 굉장히 목 말라요. 사례부터 연구까지, 풀뿌리정치인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훈련과 정책을 지원해줄 수 있는. 그걸 세상에서 정당이라고 부르는지 안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정당이 있다면 대단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날개를 단 것처럼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죠.” 서형원 경기도 과천시의회 의장의 말이다. 과천은 주민자치가 살아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서형원씨는 이 지역에서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지금까지 기초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풀뿌리 정치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훈련하고, 정책을 지원하며, 격려해줄 강력한 네트워크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