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언론’ 아동성폭력 보도윤리 실종 [여성주의 저널 일다] 얼굴사진 오보까지…상업주의·선정성 심각 지난 8월 31일, 잔혹한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범인 고모 씨가 검거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을 가족과 함께 잠들어 있던 집에서 이불채로 납치했다는 엽기적인 행각 때문에 사건은 우리 사회에 더욱 큰 충격을 주었다. 사회적 공분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사건인 만큼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나 그 보도양상을 보면 성폭력 사건을 언론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쾌감을 지울 수 없다. 기본적으로 준수해야 할 성폭력사건의 보도윤리는 실종된 채, 성폭력 문제를 왜곡하거나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하는데 일조하는 기사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경쟁적으로 ..
기후변화의 시대, 우리의 일자리는? ⑨ 경제시스템의 정의로운 전환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는 와 공동 기획으로 “기후변화, 어떻게 대응할까” 기사를 연재한다. 필자 이강준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이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 최근 정부는 전력부족을 핑계로 수명을 다한 고리 핵발전소1호기를 재가동했다. 사진은 2005년 1월 7일 환경운동가들이 인근 해상에서 신고리 핵발전소 건설 반대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 ©녹색연합 따듯해진 울산 앞 바다까지 먹이를 좆아 온 수천마리의 돌고래떼, 한강과 낙동강을 뒤덮은 녹조, 극심한 가뭄과 폭염, 폭우 등 기후변화 문제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지난 6월의 극심한 가뭄은 104년만의 일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