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시설의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인천 장애인시설 지적장애인 의문사 사건을 접하며 인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인 의문사 사건을 둘러싸고, 근원적인 문제인 ‘장애인 시설화’에 대해 조명해봅니다. 필자 황지성 님은 장애여성공감 연구위원입니다. –편집자 주 ‘장애인’이 아니라 ‘사회’에 질문을 던지자 최근 인천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던 지적장애인이 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의문사하면서 ‘또 다시’ 장애인시설 문제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의 실화인 광주인화학교(청각장애인 기숙시설) 성폭력 사건, 사회정화 차원에서 부랑자와 불구자를 퇴치하겠다며 일제히 감금 조치를 한 형제복지원 사건, 그리고 금번 시설 내 지적장애인에 대한 학대와 방치 문제 등. 조금씩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통하는 ..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그 이후 세계여성의 날에 조명하는 ‘페미니스트 선언’ 금기 같은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애써 애써 꽁꽁 싸매며.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너무나 조여 왔던 말.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in***ac* ・2월 12일)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지만…”을 붙이며 말하는 수많은 발화들을 지나, 페미니즘을 말하면 “오빠 그런 거 싫어한다”던 남자들을 지나, 빚진 것 많고 아는 것 없이도 나는 페미니스트일 수 있습니다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lo**sol*** ・2월 10일) 페미니즘에 대해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사실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그걸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이란 불가능함. 그래서 많은 사회운동이 밖으로 외치는 한편 안으로 고민하며 전개된다. 그렇기에 나 역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