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랑할 건 대포동이 아니라 ‘대동강 맥주’죠『맥주와 대포동』의 저자, 재일한국인 2세 문성희 씨 북한에 ‘대동강 맥주’라는, 감칠맛 도는 훌륭한 맥주가 있다! 작년 12월에 일본에서 출간된 『맥주와 대포동-경제로 풀어보는 북한』(헤이본샤)이라는 눈길을 끄는 제목의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이 책의 저자는, 북한을 지지하는 조선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일했던 문성희 씨다. “실은 제목의 麦酒라는 단어에 ‘비어’(beer)가 아니라 조선어인 ‘맥주’라는 발음을 붙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문 씨는 엄청난 맥주 애호가. 퇴직하고 일반인들의 일상에 기반한 북한의 경제실태를 연구한 박사 논문을 단행본으로 다시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기사 원문 https://www.ildaro.com..
양공주, 자유부인, 위안부…한국의 ‘여성혐오’史[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전후 냉전 질서와 남성연대 (허윤)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군사주의와 여성의 지위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성 상위와 역차별을 이야기하는 시대 2015년 이후 한국사회의 키워드는 여성혐오였다.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다’며 IS로 떠난 김군이나 ‘무뇌아적 페미니즘’을 염려하는 방송인 등 사회의 각 영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