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성폭력’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한 10가지 정책제언 10대 때 중학교 교사에게 당한 성폭력에 대해, 자신의 실명을 밝히고 공표한 이후 학교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사진작가 이시다 이쿠코 씨.(관련 기사: 교사 지위를 이용한 성관계 “연애가 아닙니다” http://ildaro.com/8718) 이시다 이쿠코(石田郁子) 씨는 작년 5월에 진행한 ‘교사에 의한 학생의 성적 경험·성폭력 피해 설문조사’와, 피해자만 대상으로 진행한 7월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하여 일본 문부과학성에 정책을 제언했다. 다음은 이시다 씨가 직접 쓴 글이다. ▲ 작년 9월 9일,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교사 성폭력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시다 이쿠코 씨. (필자 제공) 교사가 부인하니 사실관계를 알 수 없..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신지예 대표 인터뷰 ‘누구에게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진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지만, 우리 사회는 누군가에겐 뛰어넘기 힘든 유리천장과 장벽이 견고하다. 특히 정치권이 그렇다. 2030 여성이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 등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걸 상상 너머 현실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건 정말 최근의 일이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녹색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신지예 씨는 그 상상 너머의 길을 여는 길목에 있는 사람이었다. 사실 길목에 서 있기만 한 게 아니었다. 2020년 3월 열린 21대 총선엔 무소속으로 서대문구 갑에 출마했고, 현재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늘 앞장서서 걷는 사람이다. ▲ 2020년 9월 28일, 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