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의 정치! 독일 녹색당 이야기]③ ※ 기후변화와 후쿠시마 원전사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정당’으로 떠오른 독일 녹색당에 관한 정보를, 독일에서 지속가능한 삶과 녹색정치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 중인 김인건, 박상준, 손어진 세 필자가 들려준다. [편집자 주] ildaro.com 40년 전 서독, ‘정당에 반대하는 정당’이 탄생하다 1981년 10월 10일, 서독 공영방송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타게스샤우(Tagesschau)는 다음과 같은 멘트로 시작한다.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서독 역사에서 가장 큰 대규모 시위가 평화롭게 끝났습니다. 평화와 군비 축소를 외치기 위해 독일연방 수도에 30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타게스샤우는 이날의 ..
[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시민불복종 기후운동 ‘엔더 겔랜더’(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541234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성인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한다는 데이트폭력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 book.naver.com 세계 최대 갈탄 생산국인 독일에서, 화석연료에 반대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불복종 운동 ‘엔더 겔랜더’(Ende Gelände, 여기가 마지노선이라는 뜻)에 대해 지난 기사에서 소개했는데요. 탄광에 진입해 생산을 중단시키거나 철도를 점거해 운송을 막는 등 위법 행위로 고소를 당할 수 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