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재활용 안 되는 플라스틱 얼마나 줄일까 ≪일다≫ ‘폐기물 1kg당 천원’ EU 플라스틱세를 소개합니다 ‘환경세’라고 들어보았지요? 국제사회에서 주로 Environmental Tax, Ecotax, Green Tax라고 불리는데, ‘어떤 행위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된 환경오염 피해를 www.ildaro.com ‘환경세’라고 들어보았지요? 국제사회에서 주로 Environmental Tax, Ecotax, Green Tax라고 불리는데, ‘어떤 행위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된 환경오염 피해를 근거로 징수하는 조세’입니다. 환경세는 다른 세금에 비해 역사가 상당히 짧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서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같은 국제기구들이 논의를 본격화했고, 유럽 국가들도 그 즈음에..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정치적 결단해야 할 때[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신포장재법으로 기업에 책임 강화한 독일 분리수거, 다들 열심히 하시죠? 여러가지 생활 쓰레기 중, 가장 빨리 쌓이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마 플라스틱 포장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면부터 채소, 화장지까지 마트에서 산 각종 생필품과 식재료를 감싸고 있는 포장재는 대부분 플라스틱 비닐이나 트레이입니다. 택배를 받아 안에서 구매한 상품을 꺼내고 나면 배보다 큰 배꼽, 상자를 제외하고도 포장 비닐이나 스티로폼 충전재가 가득 생깁니다. 이런 포장재를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키지 않고 일상에서 한번이라도 재사용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게 모으기 시작하면 수납공간이 금세 부족해질 정도로 포장재의 양은 압도적입니다. 에코 소비자로 살고픈 우리를 좌절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