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이도 살 수 있는 곳에 가다 현대사회는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물품과 서비스를 사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 한편 돈을 버는 일에 매달리는 개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만일 돈을 사용하지 않고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교환할 수 있을까? 이 생각은 상상에 머물지 않고 현재 세계 각지에서 지역화폐 실험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지역통화로 일자리 창출, 주민 10%가 참여 지역화폐 실험은 1989년 캐나다 벤쿠버의 코목스 밸리에서 시작됐다. 코목스 벨리에서는 공군기지 이전과 목재산업 침체로 인해 실업률이 18%로 올랐다. 마이클 린튼은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궁리하다가 ‘녹색달러’라는 이름으로 지역통화를 시작했다.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에너지마을, 독일 다르데스하임(Dardesheim) 독일 중부지방의 작센주에 위치한 다르데스하임(Dardesheim)은 과거 소규모 수공업자가 많았던 지방의 소도시에서 이제는 독일의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공마을 모델로 탈바꿈했다. 다르데스하임은 마을주민 1천명이 살고 있는 작은 규모의 지방 소도시다. 이 작은 마을을 보기 위해 20여개 국가에서 방문을 하고 있으며, 각국의 주요 언론사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이 마을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마을 최고의 자산인 풍력발전단지가 지역주민과 마을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 뉴스레터 발간으로 시작된 에너지자립 1993년 최초로 풍력발전단지를 만들기 시작하여 1990년 후반까지 총 4대의 풍력터빈을 설치, 시간당 1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