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기대작① 장편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며 더욱 다양한 영화와 즐거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영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영화와 함께 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하는,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경험을 선사한다. 발레영화 특별전 중에서는 , 두 편을 17일 월요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단편, 장편 모두 상영되며 여러 나라에서 흥미로운 주제와 표현 방식을 선보이는 작품들이 모였다.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장편 여섯 편을 소개한다. 이바라키의 여름 감독: 전성호 / 96분 / 한국 (8월 15일 16:00) 일본에서는 ‘전 일본 고등학교 종합예술발표대회’라는..
봄의 터미널 이두나의 Every person in Seoul (3) ※ 도시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간과 자연, 동물이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비주얼 에이드visual aids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회사 일을 잠시 뒤로 하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점촌행을 예약한다. 고속버스를 좀 타 본 사람만이 아는 ‘3번’ 자리를 예약하는 건, 주말부부 생활을 하는 나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다. 잊지 않고 미리 예약하라고 옆자리의 동료마저 이야기해줄 정도니, 나도 주말부부 생활을 꽤 오래하였나 보네. 그 덕에 계절마다 터미널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고 해야 하나. 특히, 여느 계절보다 봄의 터미널은 자연과 같이 생명력이 물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