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윤리적 휴대폰’의 시대를 열자스마트폰 제조의 그늘, 인권침해와 환경파괴 ‘공정무역’이나 ‘유기농 작물’ 등 식품과 의류 산업에서 윤리적 생산과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휴대폰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광물을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처참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까.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PARC)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 “윤리적 휴대폰을 만들 수 있을까?”에서 보고된 내용을 PARC 사무국장 다나카 시게루 씨가 전한다.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의 잇따른 죽음 “우리들이 원했던 이주 생활과는 전혀 달랐다.”“모두 광산 개발에 동의했던 걸 후회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한 사람은 필리핀 원주민 마마누와족의 젊은 리더인 니코 델라멘테 ..
‘혐오정치는 안 돼’ 핀란드 정치에 주목하라여성주의당 지방의회 진출, 정치권의 인종주의 논란 확산 “한국에서 선수할 생각 없습니다.” 퉁명한 어조에 북쪽 억양이 실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이민 갈 거예요.”“이민? 해외진출? 오, 좋지. 해외 어디?” 그녀를 붙잡아야 하는 남성 감독은 태연한 척 묻는다. 여기에 돌아온 답변은, “핀란드요.”“핀란드. 와! 아이스하키의 천국.” 영화 에 나오는 장면이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여기에 나온 대로 핀란드는 아이스하키의 천국일지 모른다.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속도감 넘치는 경기. 공이라고 할 수 있는 ‘퍽’은 시속 160킬로미터 또는 그 이상의 속도로 날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빠르기는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