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프랑스 기차여행을 떠나요! ‘교육일기’와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여행 권하는 프랑스의 기차, SNCF 귀국한 뒤에도 프랑스의 기차 SNCF(Societe nationale de chemins de fer francais: 프랑스 철도회사로 한국의 코레일에 해당)에서 발송되는 뉴스레터 구독을 끊지 않았다. 여행을 떠나라고 유혹하는 값싼 기차표들은 이제 이용할 가능성 없으니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지만, 프랑스에 머물 당시에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 브레스트(Brest)역의 내부 모습 © 정인진 SNCF는 1937년 창설..
살고 싶은 ‘책의 도시’ 베슈렐(Becherel)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 테마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 ‘하늘을 나는 교실’의 필자 정인진 님이 프랑스의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서 머물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기록한 ‘브르타뉴에서 보낸 편지’가 연재됩니다. [일다] www.ildaro.com 고서점과 헌책, 예술가들의 마을 베슈렐 렌에서 북쪽을 향해 시외버스로 30분 정도 달리면, 베슈렐(Becherel)이라는 작은 도시에 다다른다. 전형적인 브르타뉴 농촌 풍경이 펼쳐지다가 갑자기 성당의 높은 뾰족 지붕과 함께 고풍스러운 마을 끝자락이 시야에 들어오면, ‘여기가 어디지?’ 라는 생각과 함께 목을 길게 빼고 슬쩍 둘러보게 된다. 렌에서 버스로 디낭을 가다가 몇 차례 살짝 엿본 베슈렐의 인상은 이랬다. ▲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