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는 백래시를 두려워 않고 한발 더 나아간다
임신중지 다룬 희곡 쓴 극작가 이시하라 넨 극작가 이시하라 넨(石原燃) 씨가 쓴 성폭력 피해생존자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 이 작년 12월에 일본에서 상연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던 형제들의 갈등과 망설임, 고발과 서로에 대한 격려를 그린 작품이다. 공연을 보고 배우들이 주고받는 대사에 푹 빠져들었다. ▲ 이시하라 넨(石原燃). 1972년 도쿄 출생. 극작가, 작가. 첫 소설인 로 2020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름. 취미는 키르기스스탄의 구금(口琴) 연주라고 한다. (촬영: 이시다 이쿠코) 이시하라 넨 작가의 희곡은 시대의 부조리와 젠더 문제를 응시하는 시각이 날카롭다. 전 일본군 ‘위안부’를 회상하는 1인극과,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보도와 관련하여 큰 ..
저널리즘 새지평
2022. 3. 13.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