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삶 도처에서 발견되는 고문의 기술
죽음의 외주화…‘고문실’이 되고 있는 일터일레인 스캐리 作 의 사유를 확장하기(2) 고통, 고문, 전쟁, 언어, 창조성에 관한 독창적인 사유를 통해 인간의 문명을 고찰한 일레인 스캐리(하버드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의 (1985)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의 저자이자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 김영옥 님이 스캐리의 사유를 안내하고, 더 깊이 확장하는 글을 4편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고문과 자백 인류의 ‘창조하기’와 그것을 역행시키는 ‘파괴하기’에 관한 스캐리의 역사적 검증은 고문에서 가장 격하고 역한 정동을 불러일으킨다. 몸에 가해지는 의도되고 계획된 고통으로서의 고문. 고문은 한 사람의 자아와 언어, 세계를 철저하게 부숴버리겠다고, 차갑고 냉정하게, ‘휘파람을 불면서’ 장담하고 또 ..
문화감성 충전
2019. 1. 3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