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탈북자 선교, 무엇이 문제인가탈북여성에 관한 상호문화신학 연구자 나진 인터뷰(상)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지난 2월 말에 함부르크에 사는 한 연구자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스스로를 의 독자이자 탈북난민여성 연구자라고 밝힌 발신인은 내게 교류를 청하며 자신의 쓴 소논문을 보내왔다. 그렇게 내게 또다른 대화와 배움이 열렸다. 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나는 한국교회가 그토록 열망하는 북한선교의 일환으로서의 탈북자 선교 내용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서, 우선 탈북민..
퇴비 제조기를 손수 만들어야 하는 이유[이민영의 도시에서 자급자족 실험기] 시간을 들인 만큼 가까워진다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잔반은 어떻게 처리하지 작업장 안에 들어서면 코끝에 아리게 퍼지는 톱밥 냄새, 유압식 펌프를 오르내리며 힘차게 비전화(非電化) 착유기를 작동하는 팔 근육, 멀리서부터 반짝이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태양광 판넬과 만약을 대비해 실내 구석에 자리한 초와 성냥…. 사람들이 상상하는 비전화공방 그리고 비전화제작자의 모습은 이런 걸까? ▶ 만드는 이의 성향과, 농사를 배우는 밭에서 나는 작물의 수확량에 따라 다양하게 식단을 꾸리고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