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시장이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다(하) 여성 정치와 청년 정치, 페미니즘과 정당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가 왜 선거사무실을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라고 이름 붙였는지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그가 꿈꾸는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는 뭘까?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든 그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았다. 녹색당의 페미니스트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연대감과 그들이 꿈꾸는 정치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 인터뷰 중인 녹색당 김주온 공동운영위원장과 신지예 서울시장 예비후보. (신지예 후보 캠프 제공 사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지예..
한국정치는 ‘50대’ ‘남성’이 과다 대표된 게 문제죠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다(상) “안녕하세요,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 신지예입니다!” 5월 8일(화) 서울시장 후보인 녹생당의 신지예 후보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연설을 시작한 곳은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이다. 10일(목)에는 광화문 대한감리교본부 앞에서, 13일(일)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동성결혼을 법제화하고, 인권조례를 강화하라”고 외쳤다. 참정권이 손에 쥐어진 이후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가서 인사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그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치며 정당연설회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당선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