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아들과 ‘성적 대화’를 하지 않아온 걸까
난 왜 아들과 ‘성적 대화’를 하지 않아온 걸까 『페미니스트 엄마와 초딩 아들의 성적 대화』 서평 ※ 필자 김양지영 님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성교육을 하기에 난감한 어른들 (김서화 지음, 미디어일다, 2018) 출간 소식을 듣고, 응당 이 책의 서평은 내가 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난 초등학교 6학년 남자 아이를 가진, 아들 엄마이고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이다. 아들은 엄마가 여성학자라서 집에서 매일 ‘여자~여자~’한다며 친구들에게 내 흉을 보기도 했더랬다. 아들이 내가 ‘여자~여자~’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난 일상적으로 페미니즘을 실천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아차’ 했다. 나는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이야기들 속에 ‘성적 대화’가 거의..
문화감성 충전
2018. 5. 10.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