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거리 반짝이는 간판아래 야간노동자[나의 알바노동기] 아침에 퇴근하는 삶 ※ 는 청년여성들의 가감없는 아르바이트 현장 경험을 기록합니다. “나의 알바노동기”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 맥도날드 야간 알바 공고가 눈에 들어오다 같은 길, 같은 풍경이 지겨운 나의 출근길은 늘 늦은 밤이었다. 머리도 제대로 마르지 않은 채로 반짝거리는 네온간판들이 줄지어진 신촌 골목길을 걸었다. 맥도날드 유니폼 바지와 잠바떼기를 아무렇게 입은 채로 화장기 없는 맨얼굴인 나와는 다르게, 온갖 멋을 부린 나와 비슷한 나이또래인 사람들이 술에 취해 즐거워 보였다. 4년 전 나는,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야간알바 노동자였다. 스물일곱 살인 지..
꼭 알아야 할 다섯 가지 ‘반격’ 테크닉[최하란의 No Woman No Cry] 공격을 멈추게 하는 방법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폭력을 처리하는 데에는 단지 육체적인 위험만 따르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면) 반드시 심리적 부담도 따른다. 부당한 폭력에 맞선 적절한 폭력은 정당방어(위)가 되지만, 만약 그 점을 입증하기 위해 법적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시간과 재정 부담까지 발생할 것이다. 그러므로 폭력적인 상황은 모면하고 회피하는 것이 제일 좋다. 어쩔 수 없이 강력한 반격을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그만큼 심각한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