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을 알려줘 다른 감각을 열어봐 ※ 춘천에서 인문학카페36.5º를 운영하는 홍승은 씨가 기존의 관념과 사소한 것들에 의문을 던지는 ‘질문교차로’ 칼럼을 연재합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나에게 페미니즘은 지식만이 아닌 ‘삶 자체’다 “페미니즘이 대체 뭐에요?” 요즘 우리 카페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종종 묻는 말이다. 얼핏 페미니즘을 알고 싶어서 묻는 건가 싶지만, 뒤에 붙는 말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페미니즘이 대체 뭐기에 남녀 간 대립을 조장해요? 나보고 (여성)혐오한다고 할까봐 요즘은 말 한마디도 편하게 못하겠어요. 혐오라는 말은 마치 벌레같이 느낀다는 건데, 저는 정말 여자친구 사랑하거든요. 성희롱이나 성차별도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문제잖아요. 약자의 문제, 권력의 문제..
경험으로 말하다
2016. 9. 1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