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노년의 행복 [죽음연습] 70대가 들려주는, 노년 잘 사는 법② 의 저자 이경신님은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앞서 70대 노년의 지혜를 20세기 초반의 독일작가 헤르만 헤세와 최근 활동하는 미국작가 다니엘 클라인에게서 빌렸었다. (“70대가 들려주는, 노년 잘 사는 법” 기사 참조) 이들이 공통적으로 나줘 준 노년 잘 사는 법의 핵심은 ‘노년을 노년답게 보내라’는 것이었다. 죽음과 인생을 돌아봐야 할 시기인 노년은 나름의 가치, 의미, 과제가 있다는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 자신의 늙음을 직시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다니엘 클라인의 이야기..
나는 노는 게 더 좋다 단기 프로젝트와 놀기에 전념하며 20대 여성들의 노동 이야기.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하루 하루를 모으면 그 사람의 생활이 보일 거다. 생활의 면면들을 모으면 그 사람이 보일 거다. 내가 두어 해 회사를 다니면서 놀랐던 것은 다들 내 하루를 ‘일’로 채우길 원했단 거다. 누군가는 그렇게 해야 성장한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칼퇴근 욕망을 어리다고 얕잡았다. 사무실에 앉아서 4시간이 지나면 엉덩이가 터질 듯이 아프고 자꾸 단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나는 일을 관두기 직전까지도, 왜 퇴근하고 팀워크를 다지러 술 한 잔 하러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