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에 위험이 없다고 말한다면 범죄다” 작가 엠마뉘엘 르파주 인터뷰 “2년 전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금지 구역과 오염 지역을 보면서 분노를 느꼈다.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아무 것도 배우지 않는다. 그리고 마치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척한다.” ▲ 프랑스의 그래픽노블 작가 엠마뉘엘 르파주(Emmanuel Lepage) ©박희정 프랑스의 만화작가 엠마뉘엘 르파주(Emmanuel Lepage)가 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르파주는 프랑스의 사회참여적인 그림 작가들의 연대모임인 ‘행동하는 데셍’(association les dessin'acteurs) 일원으로, 체르노빌 참사가 일어난 지 꼭 20년이 되던 2008년 4월 체르노빌의 금지 구역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
‘바다 건너에서 온’ 그녀의 손수건 [까페 버스정류장] 가끔 이렇게 차 한 잔 할 수 있다면… ※ 경북 상주시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 “카페 버스정류장”.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님은 저자입니다. ▣ 일다 www.ildaro.com 빗물의 흔적조차 눈물의 흔적으로 느껴지는 한 일본여자의 손수건을 곁에 두고 나는 한참 동안 검색의 바다를 헤매었다. ㅇㅇ교. 올해, 2014년에도 이천오백 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 결혼하여 가족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그들 신앙생활의 중요한 (…) 수많은 엘리트 여성들이 직업도 없고 정신적 육체적 결함이 있는 남자와 일면식도 없이 결혼한 사례들이… 깡마른 몸매에 짧은 커트머리를 한 여자가 가만가만 현관으로 들어오더니 ‘여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