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앞두고③ 연출의 작업노트 ▲ 4월 5일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릴 시연회 사진 © 뛰다 공연창작집단 의 새로운 공연이 라는 제목으로 2014년 4월 5일부터 서울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남/녀 둘로 나누어지지 않는 성(性)에 관한 가능성을 처음 엿보게 된 것이 인도 여신 바후차라 마타였다. 그렇게 인도의 신화와 서사시에서 출발한 의 탐구는 인도의 성소수자들, 한국의 성소수자들과 만나며 우리의 현재 이야기가 되었다. 가 탄생하는 과정은 2010년 인도 공연팀과 공동 작업을 시작하게 된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의 성(性)에 대해 ‘다르게’ 탐색한다는 것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도 같았다. 이제 그 항해일지를 공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을 우리의 고민과 열정이 담긴 시간들 속으로 초대..
일하면서, 뮤지션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인디뮤지션의 고민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인디뮤지션, 음악 활동의 수입은 ‘제로’ ▲ 나는 인디뮤지션이다. 그러나 살면서 이제껏 음악에 집중한 적이 별로 없다. © 차연지 나는 경상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후반의 소위 말하는 인디뮤지션이다. 그러나 공연도 몇 번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나를 잘 알지 못하며, 앨범은 커녕 음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리고 그걸 해보자고 당장 열심히 무엇을 해보고 있지도 못하는 게으른 뮤지션이다. 이러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