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문칠 감독의 첫 다큐멘터리 작품인 이 영화는 여성인권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 다수 영화제에서 이미 선보였고, 많은 상을 받기도 하였다. 영화의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어릴 때 캐나다에서 살았던 감독의 여동생이 한국으로 왔다가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는 과정, 그리고 그녀가 ‘비혼모’(非婚母, Single Mothers)로 살아가겠다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내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꽤 많은 사회 이슈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 현대사가 자연스럽게 각각 가족들의 경험과 역사에 녹아있고, 이것은 개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 비혼모라는 선택, 옳고 그름의 문제, 정상과 비정상의 규범, 그..
문화감성 충전
2014. 1. 2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