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탈학교 후 헤매던 내게 ‘등대’가 되어준 곳 17살 최선이 경험한 세상 여성주의 저널 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엄마는 고등학교를 안 다녔어” ▲ 17살 최선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고등학교에 가기가 너무 싫었다. 겉으로는 “교육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공부는 이런 식의 학습이 아니다. ‘인생은 성적순이다’는 식의 학교가 싫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숨겼던 다른 이유가 있다. 새로운 학급,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강제동원 역사와 희생자를 위로하는 ‘힘’ [기록되지 않은 역사] 제8회 재외동포 NGO대회 in 사할린②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기사를 연재합니다. 필자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펴오고 있습니다. www.ildaro.com “사할린 한인의 고난의 역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 쌀쌀했던 10월의 마지막 날.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한 영화의 시사회가 있었다. “잔인한 내림(유전)”. 이 작품은 한국 원폭2세환우회 한정순 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