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2. 빅토리아 폭포 애비(Abby)와 장(Jang)-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리빙스턴, 위대한 탐험가의 빛과 그늘 ▲ 국립공원 내의 리빙스턴 동상과 그 앞에 선 스무살 © Abby 밤 열 시가 넘은 늦은 밤, 리빙스턴(Livingstone)에 도착했다. 대륙의 허리께인 두 나라 잠비아(Zambia)와 짐바브웨(Zimbabwe) 사이의 이 작은 마을 근처에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를 가까이에 두고 있다. 타자라 열..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노래방도우미 폭행,감금한 자의 ‘취업’ 걱정하는 재판부 ※ 필자 '숨'님은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활동가입니다. ―편집자 주 지난 11월 4일 서울동부지법은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도우미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해 기절시킨 후 밤새 차에 태워 끌고 다닌 혐의(상해·감금)로 기소된 최 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최씨는 도망치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여 바닥에 넘어뜨린 후, 머리채를 잡은 상태로 건물 계단으로 던져 피해자를 실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수위의 폭행이었다. 재판부 또한 “피해자가 중대한 상해를 입었고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러나 “초범이며, 순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