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생산성’ 묻는 사회, 장애여성의 노동은? ⑧ 장애여성의 노동할 권리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필자 최성미 씨는 여성노동자 글쓰기 모임 회원이며, 중증장애여성으로서 경험하는 노동의 의미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이 연재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자립한 장애여성,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나는 노동이라 불릴 수 없는 노동을 희망한다. 난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자립생활을 15년 정도 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성이다. 초등 교육조차 받지 못한 중증의 장애여성이 자립생활을 하기란 그 누가 얼핏 생각해도 녹록하진 않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10. 탄자니아 잔지바르(Zanzibar) 섬 애비(Abby)와 장(Jang)의 아프리카 로드트립 -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1년 전 호주 케언즈에서였다. 세계에 몇 남지 않은 산호초라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보기 위해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날, 설레는 마음으로 보트에 오른 지 십 분 만에 내 몸은 내가 얼마나 유난스레 뱃멀미를 하는 사람인지 일깨워주었다. 산호 군락지까지의 두 시간 뱃길이 지옥이었다. 일정을 마치고 배에서 내려 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