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덜란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 조국들에 보내는 편지 ※ 한국은 오랜 기간 입양을 통해 아동을 해외로 내보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입양 이슈는 여성인권과 아동권, 빈곤과 차별, 인종과 이주의 문제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성장해 모국을 찾아온 해외입양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경험과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듣습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 필자 시모나 은미(Simone Eun Mi)에 대해 시모나 은미는 세 살 때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입양 보내졌고, 거의 20세가 되었을 때 네덜란드 국적을 가진 성인으로 처음 한국에 돌아왔다. 시모나는 네덜란드의 시골 지방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젊은 ..
“조종실 안에선 여자, 남자 없이 그냥 조종사다”민주노총 ‘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 집담회 “우리 사회의 여성노동자들에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다, 유리벽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사실 제가 보기엔 유리가 아니라 ‘콘크리트’에요. 그런데 그 단단한 콘크리트를 깨고, 넘어서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11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 6시 30분, 경향신문사 2층 자희향에서는 “성별임금격차 해소, 성별분업 해체-젠더 이분법을 뭉갠 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집담회가 민주노총 주최로 열렸다. 사회를 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네 명의 여성노동자 패널을 ‘콘크리트를 깬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 내 조종사 3천여 명 중 이제 갓 30명을 넘겼다는 1%의 여성조종사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