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도 여전히, 자신을 찾아가는 일이 중요해토크쇼 김인선, 최현숙 이야기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전 여러분한테 제 삶의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고 싶을 뿐이지, 인생 먼저 살아온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각자가 자기가 깨닫고, 자기가 가는 길은 본인이 찾아야 하거든요. 어떤 사람의 인생을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똑같지 않으니까요.”(김인선) “보통 사람들이 ‘닥치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사람들 늙으면 다 똑같아진다’는 말 들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늙는다고 해서 제가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지 않더라고요. 저한테는 여전히 ‘제 방식으로 살고 제 방식으로 늙어가고 제 방식으로 원하는 걸 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남들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게 저에겐 전혀 중요하지 않더라고..
‘만화라는 노동’을 그리다 웹툰작가 하음의 이야기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만화가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은 깨진 지 오래 내 또래가 그렇듯 만화를 사랑했다. … 그 시절 만화들. 중고등학교 다닐 당시엔 책 대여점이 성행했다. 누군가 신간 만화책을 빌려오면 반 전체가 돌려봤다. 책 사이에 끼워 보고 서랍 속에 숨겨 봤다. 혼날 각오를 하고 보던 만화였다. 덕분에 행복했다. 만화책 끝부분에는 작가 후기가 담겨 있었다. 마감을 끝내고 느긋함을 즐기는 만화가와 고양이 이야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직업이라니. 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