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이 말한다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와 일다는 공동으로 기획하여 이주여성 당사자들이 쓰는 인권이야기를 싣습니다. 이주민의 시선에 비친 한국사회의 부족한 모습을 겸허히 돌아보고, 이주여성의 입을 통해 다양한 문화감수성과 인권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기획연재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필자 포브속나님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해온 지 1년 10개월 되는 결혼이민자입니다. 이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제 막 아이를 낳아 키우는 “초보엄마”로서 우리사회에 들려주고픈 이야기를 한국어로 집필하여 기고했습니다. -일다] 1년 10개월, 낯선 땅에서 힘들게 적응해가며 저는 캄보디아에서 온 포브속나입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이곳에 와서 산 지 1년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
[에너지정치센터-일다-아름다운재단] 정의로운 에너지를 위한 아시아 연대 모금캠페인 “동남아시아 시골마을에 초록에너지를!” *세계 최빈국 라오스, 산골마을 반싸멛 라오스는 세계 최빈국이다. 그 중에서도 북서부 싸이냐부리 지역은 연간 소득 400달러가 안 되는 가난한 곳이다. 싸이냐부리 읍내에서 4시간을 더 들어가는 깊은 산골에 소수민족 마을들이 있다. 그리고 그 마을들 가운데 반싸멛(싸멛 마을)에는 180여명이 다니는 딱 하나, 중학교가 있다. *12시간을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 제일 가까운 이웃마을이라도 통학하는데 걸어서 두세 시간이 걸린다.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은 네다섯 시간. 열두 시간이 넘는 곳에서 오는 학생도 있다. 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집을 출발해 오후에야 학교에 닿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