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42) 약에 얽힌 진실② 우연의 일치일까? 며칠 전, 거대제약회사는 앞으로 브랜드 일반의약품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기사를 읽었다. 곧이어,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일반의약품을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일부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법 개정을 환영한다는 여론조사까지 내세우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대중의 약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가 심야나 주말에도 일반 의약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이것이 거대제약회사의 공격적 마케팅과 관련은 없을까? 우리 정부와 이 거대기업과의 유착을 의심하면 지나칠까? 우리는 이 질문들에 대한 충분한 대답을 찾아야만 한다..
장애소수자연대, 외국인장애인 권리 찾기에 힘 모아 “많은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서 정신장애인 단체가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메이저 장애단체를 제외하고, 소수 장애단체들의 목소리는 정책에 많이 반영 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같이 목소리 내기 위해서 힘을 모아보자 했습니다.” (김세라/ 장애소수자연대 의장) 소수 장애인들의 정체성 드러내기 시작돼 사회적인 소수집단인 장애인 내부에서도 목소리가 적은 소수집단. 즉 ‘장애소수자’ 단체들이 연대모임을 꾸려, 새로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장애소수자연대. 작년 12월 결성을 알린 장애소수자연대는 “장애운동 내의 전체주의”를 경계하면서,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하며 4월 8일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