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받으면 과로로 쓰러져도 괜찮다? “이번에 또 앰뷸런스가 왔어요.” 대형로펌 A에서 일하는 1년 차 ‘어쏘시스턴트 변호사’(회사에 고용된 신입 변호사로 연차가 쌓여 회사에서 독립적으로 일하는 파트너 변호사에게 업무를 할당받아 일한다) ㄱ씨는 회사에 앰뷸런스가 왔다고 했다. 한 어쏘시스턴트 변호사가 과로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ㄱ씨는 이런 일이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 전문직이라 불리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밀집한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 고층빌딩이 빼곡하다. © 이지영 ㄱ씨 또한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 오전 9시 반에 출근해 다음날 오전 1시쯤 퇴근한다.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둘 중 하루를 회사에 나와서 일한다. ㄱ씨의 평균 한달 업무시간은 210시간. 현재 ㄱ씨의 소원은 밤 10시에 퇴..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를 시작하며 ‘길 위의 음악가’가 되어 새로운 장소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내의 기록,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연재를 시작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 노래 짓고 부르는 이내 서른 무렵에 기타를 시작했다. 몇 년 흐르면서 내 노래가 생기고 소담하게 모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래, 한 번 나를 음악가라고 쑥스럽지만 불러보자. 이왕 많이 돌아다니는 역마가 가득하니 궁금한 곳들을 찾아다니면서 여행자의 공연을 꾸려보자. 이렇게 생각했더니 신기하게도 나는 이곳저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진짜 노래여행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또한 기록하자. 자연스러운 다음 생각이었다.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라고 이름도 지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