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체험이 범람하는 시대에… [박푸른들의 사진 에세이] 농민의 하루를 따라서 산딸기, 오디, 앵두, 보리수가 탐스럽게 열리는 계절, 내가 일하는 곳은 신입 실무자 연수를 연다. 농민들과 직접 관계를 맺으며 일하는 농업단체이다 보니, 신입 실무자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을 ‘농업에 대한 이해’로 꼽는다. ▲ 농업단체의 신입 실무자를 위한 연수는 농촌에서, 농민의 지도로, 농사를 짓는 프로그램이다. © 박푸른들 그래서 연수가 열리는 장소는 농촌이며, 프로그램은 농사이고, 강사는 농민으로 짜여진다. 프로그램대로 농민들을 따라 하루 꼬박 일하고 나면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몸에서는 쉰내가 난다. 거기다가 더위를 먹었는지 입맛도 없다. 쓰러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그러니 매해 신입 실무자들은 일이 너무 힘들다며 아..
사이공 핫팟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을 소개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 사이공 핫팟 (Saigon Hotpot) 2006년 창립된 은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무료로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생들의 자원활동 클럽이다. 세계적인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s)와 여행안내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도 소개되는 등 독립여행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여행자들의 기부금을 적립해 경매나 자선바자회를 열어 가난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교재를 지원한다. 2012년 ‘베트남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CSIP)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