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전쟁의 역사에서 무엇을 경험하였나 김현아 “전쟁과 여성”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갔다. 산비탈에 가까이 있어 근처에 녹음이 보이고 잠자리 떼가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입구의 벽은 노란 나비 모양 쪽지로 빼곡히 덮여 있었다. 검고 둔중한 느낌이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작은 벽에 비친 영상에서도 빛나는 나비 떼가 날아간다. ▲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입구 벽. 방문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가득차 있다. © 일다 이곳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은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계속되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곳이다. 표를 사서 입장해 첫 번째 문을 열면 쾅쾅거리는 포화 소리가 들리게 설치되어 있었고 눈을 감은 여성들의 얼굴과 손이 부조..
체험여행을 통해 ‘축제’를 선물하는 사람들 르아비엣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일다 www.ildaro.com ▮ Lua Viet (르아비엣) 1999년에 설립된 르아비엣은 ‘체험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여행사다. 지역의 공동체와 환경을 고려하는 여행, 각 지방의 문화와 특색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여행을 꾸려왔다.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벌여 기업의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르아비엣은 베트남뿐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중국(운남성), 태국 동북부 등 아시아 지역의 여행을 열어 가는 여행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