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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말하다

서점 아동코너에 진열된 다이어트 책들

그 여자들의 물결 일다 2010. 12. 19. 10:30

[일다] “날씬해서 미안해” -아이들에게 보급되는 외모지상주의


조카에게 줄 책을 고르려고 간 서점의 아동 책 코너에 여자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책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날씬해서 미안해’, ‘10kg 날씬 다이어트’ 등을 제목으로 한 이 책들은 만화 형식을 빌어 각종 다이어트 법을 소개해 놓고 있다.


출판사 측의 책 소개에는 물론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올바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뚱뚱한 여자는 싫다는 소리를 듣고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여자아이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삼아 다이어트 법을 소개하는 걸 보면, 어린이들에게까지 부는 얼짱, 몸짱 열풍을 얄팍하게 상업화했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다이어트 책들이 진열된 모습과 그 책들을 관심 있게 살펴보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열 살 전후 여자아이들에게까지 외모에 대한 강박증을 심어주는 이 사회가 무섭게 느껴졌다. (손안지연)  *일다 즐겨찾기 www.ilda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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