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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의 라오스 여행] 라오스 살림살이 경제입문
일다는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싸바이디 라오스>의 저자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
아짠 쌩마리가 나에게 물었다. ‘쌩마리 선생님’이라고 하려다 맛이 나지 않아 라오스에서 쓰던 대로 쓴다. ‘아짠’은 보통 대학교수를 말하지만 초중고 교사, 또는 우리처럼 존경의 의미를 담아 부르는 말로 쓰기도 한다.
“씰리펀(나의 라오스 이름)은 한 달에 얼마 써요?”
라오스 사람들은 대뜸 이런 질문을 잘한다. 몇 살이냐, 어디 사느냐, 학교는 어디까지 나왔느냐, 결혼 했냐, 애기는 왜 없느냐에 이르기까지. 이런 질문들에 그리 당황하지 않는다면 라오스에 웬만큼 적응한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1년이 지나 이젠 웬만큼 적응했다 싶을 때도, 여전히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 건 특히 돈과 관련된 라오스 사람들의 궁금증이었다. 이런 질문은 그래도 대뜸은 아니고, 석 달 정도 지나 좀 친해지고 나서 ‘한국월급은 얼마나 해요?’에서부터 시작했다.
“어, 어……, 대략 100달러 정도.”
거짓말이다. 그런데도 아짠 눈이 휘둥그레 커지는 것을 보고 서둘러 덧붙였다.
“한국으로 거는 전화비가 너무 비싸서…, 나는 남편한테 매일 전화해야 하잖아요.”
물론 이것도 거짓말이다. 한국에 거는 전화비는 분당 200원 (한국에서 라오스로 거는 것은 제일 싼 것이 800원이다) 정도. 또 매일 전화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한 달에 100달러 정도 쓰는데……. 그래, 그렇지. 씰리펀은 쌀도 사고, 매일 야채도 사야 하고, 뭐든지 사야 하니까.”
갸웃거리던 아짠이 잠시 궁리하더니 오히려 내 답을 보태주었다.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
라오스에 갔다 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묻는 게 있다.
“라오스 물가는 어때요?”
2007년 1월 라오스에 처음 갔을 때 1달러는 9천700낍(Kip, 라오스 화폐단위), 우리 돈으로는 1천원 정도였다. 그 후 라오스는 달러 가치가 급등하는 세계경제 흐름과는 반대로 낍의 가치가 올라가더니, 2009년 1월 돌아올 때에 이르러서는 대략 8천400낍이나 되었다. 한국은 당연히(?) 세계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금융위기와 함께 1천500원까지 급등했다.
라오스에 사는 한국사람 입장으로, 낍을 원화로 대비해 보면 그 사이 거의 두 배가 오른 변화가 있었던 거다. 하지만 난 늘 처음 환율로 생각해서, 계산하기 쉽게 그냥 1천원이 1만낍이다 하고 살았다. 그래서 쉽게 답한다.
“우리의 1/10 정도.”
“음, 그렇군요.”
나의 어림잡은 대답은 라오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세계 최빈국이란 꼬리표 덕분인지, 한국사람들도 아주 쉽게 수긍한다. 그러나 이는 내 한달 생활비가 100달러라고 한 대답처럼 진실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수치에 불과하다.
어찌되었든 질문은 또 이렇게 이어진다. 라오스에서 밥값은, 방값은 얼마냐, 여행하려면 얼마나 드느냐, 평균 하루에 얼마 잡으면 되느냐, 등등. 한국 사람들도 역시, 라오스 사람들과 같이 프라이버시 영역까지는 아니나, 돈과 관련된 구체적인 것들이 가장 많이 묻는다.
라오스에서 체감한 생활물가
라오스 사람들의 주식인 찹쌀 1킬로그램은 대략 2천낍, 반찬으로 먹는 이름도 모두 알 수 없는 수많은 종류의 야채들은 1킬로그램에 보통 5천낍 이하, 빈 병을 가져다 주면 1천낍을 환불해 주는 것까지 포함해서 맥주는 한 병에 8천낍, 매식을 거의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대중적인 외식이랄 수 있는 쌀국수 한 그릇은 9천낍, 가장 비싼 축에 끼는 쇠고기도 1킬로그램에 3만5천낍이었다.
라오스에서 작은 도청소재지에 속하는 싸이냐부리. 그곳에는 옷 파는 가게보다 옷 만드는 가게가 많다. 이곳 최고급 양복점에서 셔츠와 바지를 맞춘다면 20만낍(한화 약 2만원), 재질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여자들의 기본 차림인 씬(전통 치마)과 쓰아(웃옷)가 각각 15만낍, 여학생들의 교복나일론 소재의 씬은 5만낍 정도다. 물론 당연히 옷감 값을 포함해서다.
기성품 가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싼 것도 많아, 치수가 맞는다면 (라오스 사람들은 우리가 보기에는 좀 작아 보일 정도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좋아한다) 위아래 모두 7, 8만낍 정도에 사서 입기도 한다.
라오스에서 나는 2년 동안 월 250달러에 집을 빌려 살았다. 침실 4개, 거실 2칸, 탁구도 칠 수 있을 것 같은 바깥 부엌까지 대략 30평이 넘었던 것 같다. 월세에는 가전제품, 침구류 등 일체의 가재도구는 물론, 전기.수도.전화 요금에 매주 배달해 먹는 식수 값까지 포함된다.
최초 파견되어 지역조사를 할 때 우리 동네 임대비를 알아본 적이 있다. 아주 어렵게 예전에 한 타이 사람이 50달러 정도로 집을 얻어 산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싸이냐부리에 친척이 없는 우리학교 젊은 아짠 한 명이 친구와 함께 20만낍에 방 한 칸을 얻어 사는 것도 직접 보았다. 그러나 이 모두 비교할 만한 다른 경우가 없는 아주 드문 사례였다. 적어도 싸이냐부리에서 집은, 빌리거나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직접 짓는 것이다.
주거비로 비교할 만한 것이라고 굳이 찾아본다면, 게스트 하우스 요금 정도가 될까? 아무튼, 텔레비전은 없고 선풍기에 화장실이 딸린 방값은 8만낍(한화 약 8천원) 정도다.
시간이 멈추는 곳 같은 라오스여도 현대를 살아가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소비항목이 교통과 통신비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 생활비에서 이것이 빠졌지만, 라오스 사람들의 필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의 기름 값, 휘발유는 1리터에 9천낍 정도였다. 유선전화를 건너뛰고 바로 무선전화가 주 통신수단이 된 라오스. 국내 이동전화 요금은 분당 200낍이 안되었고, 국제전화 요금은 2천낍으로 명시되어있다.
차이 아닌 경제적 격차에 대한 질문
아짠 쌩마리, 라오스 사람들의 질문도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일반적인 궁금증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라오스에 대해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대해, 나에 대해 있는 그대로 답해주면 될 것 아닌가, 왜 나는 거짓말을 했을까?
말이 거의 안 통하던 파견 초기에도, 한국과 라오스간의 문화적 사회적, 심지어 정치적 차이에 대한 대화(?)는 거의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우리의 서툰 라오스어를 재밌게 들어주고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더욱 흥미로워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경제, 월급, 물건의 가격 등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좀 미묘해졌다.
시작은 앞서 말한 것처럼, 월급에서부터였던 것 같다. 처음엔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이라고만 여기고 대답을 회피하는 것으로 그쳤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서 이건 단순한 궁금증이나 경제적 위화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오스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었던 거다. 똑같이 대학 나오고 똑같은 직업인데 왜 한국사람은 몇 십 배의 월급을 받을까? (라오스에서 교수나 의사나, 교사 등 대부분의 공무원들 월급은 보통 50달러 정도다) 라오스 사람들은 또 이런 문제를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물었다.
한달 생활비 100달러에 답하기
라오스 사람들은 ‘왜 라오스와 한국은 다른가?’로 물었다. 이런 질문에 우리말로라도 유창하게 대답할 수 있었을까.
서툰 라오스어로 그때 고작 대답 한 것이 1/10 물가의 차이였다. 실제 지금 환율이 그렇지 않느냐, 한국서는 쌀이나 쇠고기기가 100배는 비싸다, 월급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한국사람들이 제대로 밥 먹고 살지 않겠느냐 등등을 덧붙였다. 나는 한국과 라오스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으로 돌려 임기응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라도 답하기 위해 라오스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래서 아짠 쌩마리 가족의 한달 생활비가 100달러일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 찾아낼 수 있었다. 일다 www.ildaro.com [이어지는 글보기] 한달 생활비가 100달러일 수 있는 이유
일다는 라오스의 문화, 생태, 정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이영란님은 라오스를 고향처럼 생각할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으로, <싸바이디 라오스>의 저자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
오토바이는 성인이면 한 대씩은 가지고 있어야 할만큼 라오스에서 가장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씰리펀(나의 라오스 이름)은 한 달에 얼마 써요?”
라오스 사람들은 대뜸 이런 질문을 잘한다. 몇 살이냐, 어디 사느냐, 학교는 어디까지 나왔느냐, 결혼 했냐, 애기는 왜 없느냐에 이르기까지. 이런 질문들에 그리 당황하지 않는다면 라오스에 웬만큼 적응한 것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1년이 지나 이젠 웬만큼 적응했다 싶을 때도, 여전히 나를 당황스럽게 만든 건 특히 돈과 관련된 라오스 사람들의 궁금증이었다. 이런 질문은 그래도 대뜸은 아니고, 석 달 정도 지나 좀 친해지고 나서 ‘한국월급은 얼마나 해요?’에서부터 시작했다.
“어, 어……, 대략 100달러 정도.”
거짓말이다. 그런데도 아짠 눈이 휘둥그레 커지는 것을 보고 서둘러 덧붙였다.
“한국으로 거는 전화비가 너무 비싸서…, 나는 남편한테 매일 전화해야 하잖아요.”
물론 이것도 거짓말이다. 한국에 거는 전화비는 분당 200원 (한국에서 라오스로 거는 것은 제일 싼 것이 800원이다) 정도. 또 매일 전화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한 달에 100달러 정도 쓰는데……. 그래, 그렇지. 씰리펀은 쌀도 사고, 매일 야채도 사야 하고, 뭐든지 사야 하니까.”
갸웃거리던 아짠이 잠시 궁리하더니 오히려 내 답을 보태주었다.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
라오스에 살면서 거의 매일 들러 장을 보았던 싸이냐부리 시장
“라오스 물가는 어때요?”
2007년 1월 라오스에 처음 갔을 때 1달러는 9천700낍(Kip, 라오스 화폐단위), 우리 돈으로는 1천원 정도였다. 그 후 라오스는 달러 가치가 급등하는 세계경제 흐름과는 반대로 낍의 가치가 올라가더니, 2009년 1월 돌아올 때에 이르러서는 대략 8천400낍이나 되었다. 한국은 당연히(?) 세계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금융위기와 함께 1천500원까지 급등했다.
라오스에 사는 한국사람 입장으로, 낍을 원화로 대비해 보면 그 사이 거의 두 배가 오른 변화가 있었던 거다. 하지만 난 늘 처음 환율로 생각해서, 계산하기 쉽게 그냥 1천원이 1만낍이다 하고 살았다. 그래서 쉽게 답한다.
“우리의 1/10 정도.”
“음, 그렇군요.”
나의 어림잡은 대답은 라오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정한 세계 최빈국이란 꼬리표 덕분인지, 한국사람들도 아주 쉽게 수긍한다. 그러나 이는 내 한달 생활비가 100달러라고 한 대답처럼 진실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수치에 불과하다.
어찌되었든 질문은 또 이렇게 이어진다. 라오스에서 밥값은, 방값은 얼마냐, 여행하려면 얼마나 드느냐, 평균 하루에 얼마 잡으면 되느냐, 등등. 한국 사람들도 역시, 라오스 사람들과 같이 프라이버시 영역까지는 아니나, 돈과 관련된 구체적인 것들이 가장 많이 묻는다.
라오스에서 체감한 생활물가
내가 맞춰 입은 씬과 쓰아. 라오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출근 차림이다
라오스에서 작은 도청소재지에 속하는 싸이냐부리. 그곳에는 옷 파는 가게보다 옷 만드는 가게가 많다. 이곳 최고급 양복점에서 셔츠와 바지를 맞춘다면 20만낍(한화 약 2만원), 재질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여자들의 기본 차림인 씬(전통 치마)과 쓰아(웃옷)가 각각 15만낍, 여학생들의 교복나일론 소재의 씬은 5만낍 정도다. 물론 당연히 옷감 값을 포함해서다.
기성품 가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싼 것도 많아, 치수가 맞는다면 (라오스 사람들은 우리가 보기에는 좀 작아 보일 정도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좋아한다) 위아래 모두 7, 8만낍 정도에 사서 입기도 한다.
라오스에서 나는 2년 동안 월 250달러에 집을 빌려 살았다. 침실 4개, 거실 2칸, 탁구도 칠 수 있을 것 같은 바깥 부엌까지 대략 30평이 넘었던 것 같다. 월세에는 가전제품, 침구류 등 일체의 가재도구는 물론, 전기.수도.전화 요금에 매주 배달해 먹는 식수 값까지 포함된다.
최초 파견되어 지역조사를 할 때 우리 동네 임대비를 알아본 적이 있다. 아주 어렵게 예전에 한 타이 사람이 50달러 정도로 집을 얻어 산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싸이냐부리에 친척이 없는 우리학교 젊은 아짠 한 명이 친구와 함께 20만낍에 방 한 칸을 얻어 사는 것도 직접 보았다. 그러나 이 모두 비교할 만한 다른 경우가 없는 아주 드문 사례였다. 적어도 싸이냐부리에서 집은, 빌리거나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면 직접 짓는 것이다.
주거비로 비교할 만한 것이라고 굳이 찾아본다면, 게스트 하우스 요금 정도가 될까? 아무튼, 텔레비전은 없고 선풍기에 화장실이 딸린 방값은 8만낍(한화 약 8천원) 정도다.
시간이 멈추는 곳 같은 라오스여도 현대를 살아가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소비항목이 교통과 통신비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 생활비에서 이것이 빠졌지만, 라오스 사람들의 필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의 기름 값, 휘발유는 1리터에 9천낍 정도였다. 유선전화를 건너뛰고 바로 무선전화가 주 통신수단이 된 라오스. 국내 이동전화 요금은 분당 200낍이 안되었고, 국제전화 요금은 2천낍으로 명시되어있다.
차이 아닌 경제적 격차에 대한 질문
작지만 제법 간판까지 걸고 옷을 만드는 가게
말이 거의 안 통하던 파견 초기에도, 한국과 라오스간의 문화적 사회적, 심지어 정치적 차이에 대한 대화(?)는 거의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우리의 서툰 라오스어를 재밌게 들어주고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더욱 흥미로워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경제, 월급, 물건의 가격 등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좀 미묘해졌다.
시작은 앞서 말한 것처럼, 월급에서부터였던 것 같다. 처음엔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이라고만 여기고 대답을 회피하는 것으로 그쳤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서 이건 단순한 궁금증이나 경제적 위화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오스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었던 거다. 똑같이 대학 나오고 똑같은 직업인데 왜 한국사람은 몇 십 배의 월급을 받을까? (라오스에서 교수나 의사나, 교사 등 대부분의 공무원들 월급은 보통 50달러 정도다) 라오스 사람들은 또 이런 문제를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물었다.
한달 생활비 100달러에 답하기
라오스 사람들은 ‘왜 라오스와 한국은 다른가?’로 물었다. 이런 질문에 우리말로라도 유창하게 대답할 수 있었을까.
서툰 라오스어로 그때 고작 대답 한 것이 1/10 물가의 차이였다. 실제 지금 환율이 그렇지 않느냐, 한국서는 쌀이나 쇠고기기가 100배는 비싸다, 월급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한국사람들이 제대로 밥 먹고 살지 않겠느냐 등등을 덧붙였다. 나는 한국과 라오스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으로 돌려 임기응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라도 답하기 위해 라오스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래서 아짠 쌩마리 가족의 한달 생활비가 100달러일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 찾아낼 수 있었다. 일다 www.ildaro.com [이어지는 글보기] 한달 생활비가 100달러일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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