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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극단 ‘뛰다’의 광대난장 함께하실래요?
서울과 화천에서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상연 
 
※ <일다>에서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연재하고 있는 극단 [뛰다]에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서울과 화천에서 각각 열리는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공연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일다> www.ildaro.com
 
맥베드를 재해석한 의미심장한 광대극 

▲ 4월 19일부터 서울, 화천서 공연되는 '뛰다' 연극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지난해 20여명의 단원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폐교를 개조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가꾸고 있는 극단 <뛰다>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움직인다.
 
오는 4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서울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에서, 그리고 그 다음 주인 4월 27(금), 28일(토) 양일간은 화천 시골마을예술텃밭 야외무대에서 극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라는 작품으로, 세익스피어의 “맥베드”를 뛰다 식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극을 준비하며 <뛰다>는 “2012년은 총선 및 대선으로 1년 내내 정치적으로 시끌시끌한 한 해”라고 운을 뗐다. 이 시기에 맥베드를 무대에 올리는 이유에 대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숱한 폭력과 살인을 저저른 맥베드를 과연 비극적 영웅이라 부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면서, “광대극으로” 한판 조롱하며 맥베드 신화를 풍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현대판 광대극으로 재해석한 내용도 그렇거니와, <뛰다>의 이번 공연은 관람료 형식도 파격적이다. 관객 자율결제 형식인데, 공연 관람 후 관객 스스로 공연의 가격을 결정하여 지불한다.
 
그러나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객이 많이 몰려 자리를 구하지 못할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 현재 전화로 예약을 받고 있고, 결제는 현장에서 현금 결제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과 화천에서 각각 열리는데, 시골마을 예술텃밭을 일구는 <뛰다>로서는 당연히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화천 공연에 대해 특별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기획팀 김민후 씨는 “화천 공연의 경우 시골마을 예술텃밭(구 신명분교)에서 야외공연으로 진행되며, 숙박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역 관객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숙박을 하고 싶다면 사전 문의가 필수. 토요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뒤풀이 자리도 준비 중이다.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는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현대판 광대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승희 
 

[공연 안내]
 
*출연진: 황혜란 최재영 이지연 김가윤 김모은 김승준 공병준
 
*제작진: 원작: W.셰익스피어 | 연출.번역.대본 배요섭 | 프로듀서 김덕희 | 조연출 황혜진 | 무대감독 김혜성 | 기획 김민후 | 스크립터 김수아 | 조명디자인 이주야 | 편집디자인 주우미 | 사진 이승희
 
서울 공연
- 장소 :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seoulartspace.or.kr
- 일시 : 2012년 4월 19일(pm8), 20일(pm8), 21일(pm3,pm7), 22일(pm4)
 
화천 공연
- 장소 : 화천 시골마을예술텃밭 야외무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노신로 274)
- 일시 : 2012년 4월 27일(pm7:30), 28일(pm7:30)
 
문의 및 전화예약 : 시골마을 예술텃밭 0505-388-9654 cafe.naver.com/tu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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