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7. 자넬 모네 “Q.U.E.E.N”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로봇과 실존 인물을 결합시킨 독특한 ‘컨셉 앨범’ ▲자넬 모네가 새 앨범 [The Electric Lady]를 발표한다. © 홈페이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자넬 모네(Janelle Monae)가 새 앨범 [The Electric Lady]를 발표한다. 자넬 모네는 첫 정규 앨범 [The ArchAndroud]에 관한 이야기로, 이미 에 소개된 바 있다. ('즐거운 팬질' 자극하는 완벽한 R&B 앨범) 자넬 모네는 ‘..
급진적 미래를 꿈꾸다 아나키스트나 페미니스트들과 같이 각종 권위와 권력, 그리고 그에 기반을 둔 사회구조 자체를 의심하고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논리적 대안 없이 비현실적인 주장만 해대며 걸어 다니는 모순덩어리’ 혹은 ‘불가능한 저항만을 계속하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구조 속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동시에 자신을 담고 있는 구조를 뒤흔드는 시도를 하려는 이들에게 ‘걸어 다니는 모순덩어리’와 같은 명찰은 불명예스러운 것이라기보다는 필연적인 것이다. 이 모순덩어리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문학작품들도 자신의 창조자처럼 현실의 벽에 부딪쳐 절망스럽고 모순적인 색채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SF(Science Fiction)는 우울한 현실의 중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다양한 급진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