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분쟁 속 젠더폭력 피해여성에게 날아간 나비기금 10년, 그리고 10년 전, 2012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복동 여성인권운동가와 길원옥 여성인권운동가가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각국의 전쟁 피해여성들을 돕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전액을 콩고의 강간 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할머니들의 뜻을 따라서, 세계 곳곳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나비기금’이 만들어졌다. 이 기자회견에서 故 김복동 여성인권운동가는 “나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지만,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서서 우리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키라고 싸우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정부는 ‘베트남전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 조사하라국가배상청구, 진상조사 특별법 등 제도적 해결방안 논의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피해를 밝히고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계속되어 왔다. 1999년 의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보도를 시작으로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이 시작된 지 이제 거의 20년이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사죄와 성찰을 통해 평화로 나아가고자’ 2016년 9월 창립된 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우리 세대에서 베트남에 사죄하지 않으면 안돼요 http://ildaro.com/7451) ▶ 한베평화재단이 제작한 1968 꽝남대학살 구글 지도. 노란 동그라미 표시가 된 곳은 2004년 지원으로 학살 희생자들을 기리는 퐁니·퐁넛 위령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