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바이섹슈얼’인 나를 긍정하기[Let's Talk about Sexuality] 내 안의 다양한 정체성 (캔디)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여성들의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이 글은 뚱뚱하고, 질병이 있으며, 바이섹슈얼인 나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언제부터 뚱뚱했을까? 살을 처음 빼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갓 입학한 시점이었다. 처음엔 헬스장에 다녔고, 그 다음에는 지방분해 주사를 맞았고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 ‘난 언제부터 뚱뚱했던 걸까?’ 그 시작을 쫓아가기 위해 엄마, 이모와 대화를 해보았다..
‘비상구 앞의 여성’의 생명과 권리를 보장하라광화문 광장을 채운 ‘낙태죄 폐지’ 집회의 다양한 목소리들 “낙태죄를 폐지 안 하면 페미떼가 나온다. 폐지해!” 무서운 말처럼 들리지만 오히려 흥겹게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페미니스트들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쾌청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어울리게 한국성폭력상담소, 민주노총, 트렌스젠더인권단체 조각보, 장애여성공감 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와 모임 명이 적힌 색색의 깃발들도 날리고 있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소원 사건 결정을 앞두고, ‘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 주관으로 7월 7일(토) 오후 4시부터 열린 낙태죄 폐지 집회엔 약 5천명(경찰 추산 1천5백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무대 앞을 차곡차곡 메우기 시작한 사람들의 손에는 낙태죄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