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는 ‘일시적 감정’ 아닌 ‘구조’의 문제여성단체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긴급 집담회서 대책 촉구 강남역 여성 살해사건 이후, 여성들의 추모와 말하기(speak-out)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여성들이 애도와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겪었던 성폭력, 데이트 폭력, 길거리 괴롭힘, 여성 비하 발언, 성차별 경험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째인 어제(27일),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는 지난 24일에 이어 가 열렸다. 같은 날 신촌 연세로에서도 가 진행됐다. 부산 서면, 대구 중앙로역, 수원역 앞에서도 추모와 자유 발언대가 진행되었다. ▶ 5월 24일 밤 강남역 부근에서 진행된 참가자들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일다 많은 여성들이 강남역 살해사건을 두고 ‘여성혐오’ 사건이라 이름붙인 ..
한일 ‘위안부’합의, 아시아의 모든 피해자 무시한 것14차 아시아연대회의서 각국 참가자들 강도 높은 비판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한다면 당연히 아시아 전역의 모든 피해자에게 그런 마음을 표명해야 할 것입니다. 피해자가 속하는 국가에 따라 사죄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면, 그건 누가 봐도 말뿐인 사죄입니다.”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공동대표이자 재일조선인인 양징자씨는 “가해국의 시민으로서 일본 정부의 태도를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공동대표 양징자씨 ⓒ 일다 ‘위안부’들의 뜻 모아 연대해온 ‘아시아연대회의’ 제14차 (이하 아시아연대회의)가 지난 18일~20일 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