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요코, ‘존 레논의 연인’을 넘어서 파격적인 메시지 뒷이야기 ※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블럭]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 비틀즈 멤버들과 오노 요코 Woman Is The Nigger Of The World 1970년 비틀즈(The Beatles) 해체 이후, 존 레논(John Lennon)은 파트너였던 오노 요코(Yoko Ono)와 함께 음악 활동을 계속해나갔다. (두 사람은 비틀즈 시절부터 함께 작품을 만들어 왔다.)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앨범 [Some Time in..
겨털은 남기고 머리털은 밀었습니다[이가현의 젠더 프리즘] 다섯 여자들의 삭발 그 후…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이가현님은 불꽃페미액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 친구들과 함께 삭발을 하다. ⓒ이가현 여자, 삭발을 결심하다 ‘십시일반’의 의미를 아는가? 열 사람이 한 숟가락씩 모아 한 사람의 밥이 완성된다는 의미이다. 어렸을 때 읽은 만화에는 ‘십시일반’을 설명하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가난해서 일터에 밥을 싸가지 못하는 남편이 다른 동료들의 밥 한 숟가락씩을 받아서 밥을 먹자, 이를 두고 볼 수만 없었던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밥을 마련한 구슬픈 이야기였다. 언론을 통해 여성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