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시위’ 승리 이후, 폴란드 페미니즘도 부활했다임신중단금지법안 철회시킨 풀뿌리 여성들의 힘 지난 24일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위헌 소원 공개 변론이 열렸다. 한국에서 6년 만에 ‘낙태죄’가 다시 심판대에 오른 상황에서, 인구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아일랜드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낙태금지 조항을 폐지하기로 했다는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16년, ‘검은 시위’라 불리며 전국의 여성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임신중단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던 폴란드는 결국 해당 법안을 철회시켰다. 이 시위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한국에서도 대규모 검은 시위가 벌어졌다. 획기적인 성공을 거둔 폴란드 여성들의 운동에 대해, 당시 시위에 적극 참여한 셈초넥 마르타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검은 시위 참가자들. ..
‘페미니스트 시장이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다(하) 여성 정치와 청년 정치, 페미니즘과 정당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가 왜 선거사무실을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라고 이름 붙였는지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그가 꿈꾸는 페미니스트 유토피아는 뭘까?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든 그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았다. 녹색당의 페미니스트들이 서로에게 가지는 연대감과 그들이 꿈꾸는 정치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 인터뷰 중인 녹색당 김주온 공동운영위원장과 신지예 서울시장 예비후보. (신지예 후보 캠프 제공 사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