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과 페미니즘을 연결하다 왜 팝 음악이냐면… “메인스트림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대중문화 사이에서 페미니즘을 드러내고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을 가능성까지 찾아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팝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을 나름대로 정의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대중적으로 가볍게, 재미있게 풀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전업으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필자 블럭) 팝 음악과 페미니즘 사이의 관계에 관하여 이미 전부터 이야기한 바 있다. 각각의 작품, 각각의 곡에 담긴 페미니즘의 의미를 찾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았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팝 시간이 지날수록 주체로서의 여성과, 여성에..
‘건강한 표준의 몸’은 조작에 가깝다 질병과 몸과 삶이 분열하지 않도록 ※ 질병을 어떻게 만나고 해석할 지 다각도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질병을 관통하는 지혜와 힘을 찾아가는 연재입니다. - feminist journal 일다 바로가기 새해 계획을 세우지 말 것! 2월, 아직까지는 새해 계획을 잘 지키고 있다. 단단히 결심을 했었다. 새해 계획을 세우지 말 것! 시간이나 달력이 그나마 좋은 건 새해처럼 특정 시기 삶을 돌아보고, 내가 원하는 삶을 떠올리며 계획해 보는 일이다. 하지만 나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야 그나마 인생이 덜 흔들린다. 아침저녁으로 다이어리를 쓰고 확인하는 게 오랜 습관이라, 한 번씩 새해 계획 목록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일지만 접는다. 예측할 수 없는 몸 때문이다. 몸은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