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고통’도 ‘완전한 치유’도 없다⑤ 성폭력 이후, 나의 일상 찾기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나랑 기록)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투(MeToo) 운동 당시, 거리에 나온 분노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외친 구호는 “피해자는 일상으로! 가해자는 감옥으로!”였다. 한국 사회에서 피해자는 성폭력 범죄로 인해 자신의 일상을 잃지만, 가해자들은 오히려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유지한 채 일상을 영위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런 부당한 현실을 넘어 성폭력 사건의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피해자는 자..
탈(脫)시설 운동, 모든 ‘시설화된 삶’의 자립을 꿈꾸다장애여성, 거리 청소년, 비혼모, 난민…IL운동의 동료들 주거와 삶, 내몰리고 분리된 사람들 최근 ‘5평짜리 청년 임대주택’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고(참고: “평생 머물 것 같은 5평”…‘청년임대주택’ 둘러싼 청년들의 슬픈 논쟁, 이주빈 기자, 한겨레, 2019년 9월 18일자) 이후, 청년들의 주거 관련 이야기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참고: [오! 평범한 나의 셋방]친구 초대는 2평, 요리는 3평부터…1평은 잠만 자는 방이죠, 심윤지·김희진 기자, 경향, 2019년 11월 5일자) 그리고 그런 주거 현실의 주변에는 5평 남짓한 공간이라도 감지덕지하게 여겨야 한다는 식의 말과 청년 임대주택을 ‘빈민 아파트’라고 부르는 말이 존재한다. 사회가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