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에서 ≪일다≫ 트랜스젠더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위하여 “나는 추리소설 읽는 것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은 마가리타이다. 또 나는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집에서 쉬는 www.ildaro.com “나는 추리소설 읽는 것을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은 마가리타이다. 또 나는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한다. 나는 공포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며, 커피는 항상 달게 마신다. 그리고 나는… 사회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트랜스젠더여성이다.” - 책 중 지긋히 평범한 자기 소개로 시작하는 책 와 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비정상적’인 존재로 낙인 찍히고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과 트랜스젠더 남성의 경험과 목소리를 담..
‘안전한 커뮤니티’가 돌아올 때까지 좀더 힘내요[코로나 시대 살아내기] 트랜스젠더 지인들의 연락을 받다 트랜스젠더를 상징하는 깃발(Pride Flag)이 걸려 있는 모습. 콜센터, 물류 노동, 유흥업…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코로나 시대에 더욱 취약한 근무 환경을 가진 곳에서 일한다. 모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거나, 집단 감염 등에서 위험에 노출된 곳이다. 내 주변에는 실직하고 재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인들의 소식도 왕왕 들려왔다. 뿐만 아니라 정체성 문제로 가족과의 갈등을 겪고 집을 나온 사람들의 상당수는 고시원에서 산다. 안전을 위한 ‘외출 자제’니 ‘자가격리’는 고시원과 같은 밀집된 주거공간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개중에 상당수는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감염병에 취약한 근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