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을 겪어도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③ 보호받기는커녕 비난받는 소수자들 ※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모든 피해자가 똑같이 지원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판매 여성이 테이블 접대나 성매매 과정에서 경험하는 성폭력, 이주 여성이나 트랜스젠더가 경험하는 성폭력은 자살이나 살인 등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사회적으로 가시화되지 않는다. 대상화하기는 쉬우나 보호할 필요가 없는 여성, 함부로 대해도 되는..
‘트랜스 여성’ 혐오 발언의 출처가 페미니즘이라고?오차노미즈여자대학 트랜스젠더 여학생 수용키로 밝힌 이후 일본에서도 트랜스젠더(transgender, 태어날 때 주어진 성별과 스스로 인지하는 성별이 달라서 다른 성으로 살고 있거나, 살기를 희망하는 사람)로서 자신의 성을 여성이라고 인지하는 사람(이하, 트랜스 여성)에 대한 차별 발언이 횡행하다. 이 문제에 관해 올해 2월 “트랜스 여성에 대한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 및 젠더/섹슈얼리티 연구자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그 발기인 중 한 명인 호리 아키코 씨의 기고를 싣는다. 대학 강사인 호리 아키코(掘あきこ) 씨는 (2019년, 여성들의 21세기 no.98), (2019년 인권문제연구 16) 등의 논문을 썼다. 국내에는 (2018년 문화과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