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인터뷰] 미국의 행동주의 미술가 수잔 레이시 지난 달 19일, 뉴욕 브룩클린의 파크 플레이스 거리에서는 80여개 뉴욕의 여성단체와 모임들, 그리고 390명의 여성들이 모인 가운데 “문과 거리 사이”(Between the door and the street)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이 공공미술 작품의 ‘시발자’(始發者)인 현대미술가 수잔 레이시를 인터뷰하여, 여성주의 미술에 관한 그녀의 견해와 경험을 들어보았다. (글, 인터뷰_ 가수정) ▲ 수잔 레이시(Suzanne Lacy)의 글로벌 프로젝트 연구 프레젠테이션 © 크리에이티브 타임 행동주의 미술, 지역 커뮤니티를 움직이다 수잔 레이시(Suzanne Lacy)는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여성주의자의 이름으로..
나는 예술가인가, 글쓰는 노동자인가? ④ 한 희곡작가의 셀프 인터뷰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희곡작가의 노동과 생활에 대해 ‘자기 인터뷰’(self-interview) 형식으로 기록한 이지홍님은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 회원이며 극작가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www.ildaro.com 예술가는 돈으로 일하면 안 된다? 인터뷰이가 된다는 건, 나와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내가 누군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익명의 그들에게 나의 생활, 감정의 일부를 노출시킨다는 건 평소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그럼에도 난 선택했다. 사실 그때 난 많이 욱해 있었다. 감정의 과다 배설로 정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