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⑥ 김미경, 일상의 행복을 찾다 2010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을 포함해 지역사회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장애인주거복지사업을 통해 16명의 시설거주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나 제도적 지원이 많이 미비한 상황에서 ‘사람다운 삶’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용감하게 홀로 선 이들의 이야기가 최근 라는 책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이 중 일부를 에 옮겨 싣습니다. 김미경, 다부진 그녀의 자립생활 3년기 ▲ 30년간의 시설생활을 벗어나 자립생활 3년차에 접어든 김미경 씨(44세). 그에게 시설 입소일과 퇴소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고은경 아주 작은 체구이지만 그녀의 눈매는 또렷하고 힘이 들어가 있다. 사람을 언제나 정면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다 김아람의 ‘떠나는 삶’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사회가 강요하는 10대, 20대의 획일화된 인생의 궤도를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개척해가는 청년들의 시간과 고민을 들어봅니다. 특별기획 “선 밖으로 나가도 괜찮아” 연재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2000년 17살 여름의 끝, ‘탈학생’이 되다 ▲ 태국의 정글에서. 좀 더 넓은 곳으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부산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었다. 2000년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나왔다. 여름방학에 다녀온 이주간의 짧은 유럽연수가 준 해방감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학교생활을 견딜 수 없이 답답하게 만들었다. 좀 ..